생각을비우는곳

Daily3

이불킥대장 2024. 12. 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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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 온지 벌써 5일째가 되는날이다.
 
1일 1콩커피에 분짜를 먹었더니 이제 조금은 물리기 시작하였다.
경기도 다낭시라고 하는 이유를 알겠드라.  한국사람들 엄청많구 어딜가도 한국어가 들린다.
 
3일차까진 밤새 근처 라운지에서 술을 디립다 마셨다. 여긴 위스키가 엄청 싸니까
베트남 사람들 생각보다 저돌적이드라, 고독을 태우면서 술마시고있는데 
몇몇여성분들이 연락처물어보고 놀자고 하는 상황을 겪으며
"아 나는 베트남에서 살아야되나?" 싶은 생각이 굴뚝같아졌다
 
라운지에서 친해진 사람이 생겼다. 혼자왔냐고하길래 그렇다하니 자기가 가이드해주겠다고 연락처를 주더라
 
생전 처음보는 호의에 감사의표현보다 의심이앞서서
인신매매같은데 나 주전공이 해킹이다 허튼생각하지말라고했던 내자신 ㅋㅋㅋ 
그마저도 웃기다고 내일 보자는 순수함에 나도 모르게 오케이하며 몇일간 계속 같이 돌아다녔다
덕분에 현지인들만 가는 로컬 식당도 가보고 신기한것도 구경해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며 힐링하게되었다. 
 

 
알고있다, 서로가 호감이있다는걸 하지만 그 이상은 되어선 안된다는걸 알고있다.
피천득 선생님의 인연을 떠올리게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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