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직을 다섯 번 정도 했던가. 참 많이도 옮겨 다녔다.이직을 결심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첫 회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처우' 때문이었다.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저 연차만 채우며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 내 욕심도 있었고, 이루고 싶은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에 악착같이 버티며 몸값을 키워왔다.하지만 이제는 나이도 있고, 커리어로든 사회적으로든 뿌리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솔직히 전처럼 패기나 열정이 넘쳐나진 않는다. 커리어는 얼추 어디가서도 면을 세울수있을정도로 올려두었으니, 이제는 짝꿍이랑 소소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지금 다니는 회사가 만족스러워서 실제로 이직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만약 다음을 준비하게 된다면 그곳은 내 커리어의 마지막 정착지가 될..